비즈니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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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인재란 무엇인가?
그동안 회사에서 세션 준비로 너무 바빠 글을 못 쓰고 있었다. 어제 아침 세션을 잘 마무리하고, 이제 인턴 연수기간 종료도 2일밖에 남지 않았다. 계약서 쓰던 게 어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턴 기간 동안 창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많이 배운 것 같아 도와주신 선배 심사역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글은 어제의 세션 주제였던 [창업 인재란 무엇인가] 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창업인재를 초기에 알아보고 속도감 있게 투자하는 일은 VC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성공적으로 엑싯한 팀의 대표나, 너무나도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의 경우 사후적으로 창업 인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겠지만, 이를 투자받기 전의 극초기 창업 팀일 때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좋은..
2024.02.01 -
창업 프로젝트를 정리하다
작년 하반기 때 팀빌딩 후 약 4개월 간 함께했던 프로젝트 팀이 있다. 아이템은 F&B계열 예약 및 소셜 어플리케이션. 이 아이템에 대해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던 4명의 동문이 모여 시작한 일이었다. 막연히 "창업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던 내게 첫 번째 실전 경험이었고, 창업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와 시행착오를 주었던 경험이었다. 오늘, 2주간의 고민 끝에 해당 프로젝트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팀원들에게 의사를 전달한 상태이고, 아무런 갈등 없이 잘 이야기하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매듭지었다.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진 나를 이 정도로 성장시켰던 프로젝트이니만큼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내 의견을 존중해 준 것도 감사하다. 프로젝트를 정리하기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크게 세..
2024.01.24 -
에빌 나이벨(Evel Knievel) 전략
에빌 나이벨(1938-2007)은 미국의 전설적인 스턴트 배우였다. 그는 목숨을 건 화려한 오토바이 퍼포먼스로 유명했다. 이에 관하여 마케팅의 세계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에빌 나이벨 전략"이 있는데, 스턴트 배우와 마케팅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캐즘(Chasm)이란?제프리 무어는 신기술 혹은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되었을 때, 시장을 여러 개로 세분화하여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비전 프로(Vision Pro)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50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비전 프로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부 애플의 기술에 정말 관심히 많은, 소위 말하는 "덕후"이거나, 선진 기술을 남들보다 먼저 구매하고자 하거나, 아니면 순전히 돈이 많아서 구매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
2024.01.22 -
변위와 속도
오전에 심사역 8분과 함께 두 개 스타트업의 IR을 참관하였다. 두 회사는 모두 우리 VC에서 한 차례 투자를 받은 상태였고,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6개월 정도가 지나고 다시 한번 피칭 덱에 섰다. 두 시간 가량의 IR이 끝나고, 두 스타트업에 대한 심사역들의 평가의 시간이 있었다. 심사역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 첫 번째 회사는 2명을 뺀 나머지 모두가 후속투자에 반대했고, 두 번째 회사는 모두가 후속투자에 찬성하였다. 6개월 전에는 두 스타트업이 모두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초기투자를 했을 텐데, 6개월이 지난 지금 왜 평가가 엇갈렸을까? 많은 심사역들은 고민의 깊이에서 나오는 팀의 속도를 꼽았다. 첫 번째 회사는 초기투자 당시 좋은 아이템으로 현실적인 KPI를 설정하여 열심히 달리는 것처럼 보였었는..
2024.01.18 -
벤처기업 RSU 법안 정리
이번 달 2일 벤처기업에서도 인센티브로 RSU를 지급할 수 있다는 법안이 국회에서 의결됐고, 7월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한다. 본 글에서는 RSU란 무엇이며, 스타트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정리해볼 것이다. RSU란?RSU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로, 기업이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무상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RSU는 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로 많이 사용된다. 미국 대기업들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두나무의 적용 사례가 유명하다. RSU는 신주발행을 통해 주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구주(자사주)를 나눠 주는 것이다. 나눠줄 자사주가 부족하다면, 회사 자본으로 주식을 매입한 뒤 나눠주기도 한다. 벤처기업 RSU, 무엇이 달라졌을까?기존에..
2024.01.06 -
이비인후과 원장님과의 커피챗
감사한 기회로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이비인후과의 원장님과 커피 한 잔을 하였다. 우리 의과대학 87학번 선배이신 원장님은, 연구 쪽 길을 걸으시다가 개원을 하셨기에 진로 선택의 이유를 여쭤보고 싶었다. 또한 내 주변 가족이나 지인 분 중에 개원하신 분이 없어서, 환자가 아닌 후배 의사로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었다.개원에 대해나는 성장을 즐기는 사람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곳에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성장을 즐긴다. 이런 차원에서, 개원에 대해 이제까지 약간의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개원을 하면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보람을 느끼며 살겠지만, 성장하는 삶이 아니라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지겨움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 원장님께 여쭤본 결과, 적성에 따라 다르다고 ..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