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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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 3편: X-Ray 시장 (feat. KIMES 2024)
엑스레이는 가장 기본적인 영상의학 장비로, 2, 3차병원은 물론 의원급 1차병원과 치과에도 공급이 들어가는 제품이다. 엑스레이는 반도체 생산공정, 공항 수하물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진단용 X-Ray만 다룬다. 진단용 X-Ray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아날로그 X-Ray는 필름으로 영상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저렴하지만, 영상 전송이 불가능하여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X-Ray 기기는 대부분 디지털 X-Ray이다. 디지털 X-Ray도 아래와 같이 두 가지로 분류한다. CR은 아날로그 X-Ray의 필름 대신 IP(Imaging Plate)를 사용한 것을 말하고, DR은 필름 대신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것을 말한다. (대충 필름 카메라와 디..
2024.03.24 -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 2편: 피부미용시장 (feat. KIMES 2024)
https://cascade.tistory.com/m/57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 1편: 의료정보시스템 (feat. KIMES 2024)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KIMES 2024를 다녀왔다. 코엑스 전시장 A~E 홀 전체를 대관하여 총 85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약 7시간 가량을 cascade.tistory.com⬆️ 1편: 의료정보시스템 피부미용 시술은 대부분 비급여이다. 비급여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진료 항목을 말한다. 1999년부터 실손의료보험의 등장으로, 현재는 자기부담금 급여 20%, 비급여 30%*를 제외하고 보장한도 내에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
2024.03.21 -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 1편: 의료정보시스템 (feat. KIMES 2024)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KIMES 2024를 다녀왔다. 코엑스 전시장 A~E 홀 전체를 대관하여 총 85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약 7시간 가량을 쉴새없이 돌아다녔는데, 한 30%도 제대로 못 본 것 같다. 느꼈던 점은, 한국 의료 시장은 엄청난 각축장이자 레드오션이라는 것이다. 지불 용의가 한정된 병원에게 제품을 팔기 위해 한정된 파이 안에서 땅따먹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 강했다. 2022년 한 해 기준 한국 의료시장 전체 규모는 약 11.9조 원이었다. 대략 12조 원이라고 치자. 2023년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을 적용해 보면 13~14조원 정도 될 것 같다.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 2022년 사교육 시장 규모..
2024.03.17 -
KIMES 2024 미리보기
이번 주 목요일(24.03.14.)부터 KIMES 2024(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가 개막한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한다. 한국 의료기기 시장 동향 먼저 한국 의료기기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COVID-19를 감안하고서라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기기 시장은 CAGR 13.9%의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22년 시장 규모는 약 11.87조 원이었다. 아래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대분류별 품목 순위이다. "기구기계" 항목이 가장 큰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기구기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크며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크다. 붉은색으로 표시해놓은 품목은 2022년 흑자를 기록한 품목들이다. 2022 의료기기 수출액 순위 순위 품목 수출액 규모..
2024.03.13 -
모더나의 가르침
2009년 우리나라에서 "돼지독감" 이라고 불리던 신종플루(influenza A, H1N1)를 기억하는가? 필자는 당시 막 초등학교를 입학했을 때였는데, 같은 반 친구들 중 그 독감에 걸렸다는 친구가 있으면 부모님들께서 타미플루부터 찾았었다. 전염병 초기에는 그 타미플루가 제대로 비축되지도 않아, 여기저기 구하러 다녀야 했었다. 타미플루 같이 전염병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약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타미플루는 1999년 FDA 승인된 항바이러스제로, 로슈(Roche)라는 대형 제약회사에서 임상 2상, 3상을 리딩하여 개발된 약(1)이다. (참고로, 필자의 필명인 Oselt는 타미플루의 성분명인 oseltamivir에서 따 왔다.) 보통 이정도 규모의 임상 2상을 진행할 때 수백만~수천만 달러 규모의 비용이 ..
2024.03.09 -
의료 AR 해커톤 후기 + AR에 관한 생각들
어제부터 무박 2일로 진행되었던 의료 AR 해커톤(2024.02.24~2024.02.25.)에 다녀왔다. 해커톤이라는 형태의 대회에 참가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리 경제경영 학회를 같이 하는 친구들이 개인 자격으로 여러 명 참가했고, XREAL이라는 서울대 XR/메타버스 학회에서도 여러 명이 와서 메디컬 분야와 AR 분야의 콜라보 느낌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해커톤 대회와 조금 달랐던 점은, 이번 해커톤은 기술 구현 정도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영역도 고려하여 "현실적인 BM"을 짜야 한다는 것이었다. 꼭 미니 IR 덱을 만드는 것과 같았다. 의료기기는 적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잡기가 쉽지 않다. 시장 진입의 주요한 요소로 고객 만족도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타 분야와 달리, 의료기기는 "규제" 와..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