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회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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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타임
혼란의 시기 요즘 정치적인 이슈로 학교랑 주변이 혼란스럽다. 관련 내용을 적기 굉장히 조심스럽고 블로그의 취지에 맞지도 않거니와, 이슈에 대한 내 의견을 짧은 글로 표명하는 것은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곳에 적지는 않으려고 한다. 다만,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 나는 나의 본분과 내가 계획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극성 본과 공부는 생각하거나 사고할 틈을 많이 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한번씩 환기해 주며 동기부여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터 틸의 말을 빌리면, 항해할 때 열심히 노를 젓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전으로 삼을 북극성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본과 공부에 지쳐 있다가, 연휴 마지막 날 테일에서 열린 Tea wi..
2024.02.14 -
2023을 돌아보며 ..
2023을 마무리하며2023년은 내 삶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였다. 첫째, 선택과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본과의 첫 해가 마무리되었다. 올해 나는 이전의 삶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밀도로 일과를 처리했다. 밤을 새워서라도 내게 할당된 분량을 끝마치는 방법을 터득하였고, 책상이 아닌 곳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나는 공부로 처음으로 벽을 느꼈고 번아웃을 경험했다.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나의 능력의 한계치를 규정하기 시작했고, 번아웃은 정신과 신체를 양쪽에서 공격했다. 평소라면 당연히 외워져야 할 것들이 몇 번을 공책에 써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동안 방황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슈퍼맨이 아니고, 나의 시간..
2023.12.31 -
나를 정의하기
의대에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앞으로 꿈이 뭐니?"이다. "내과 의사요". 우리나라에 내과 의사는 한둘이 아니다. 대학 교수님부터 해서 개원한 내과 의사, 페이닥터, 제약회사 CTO로 취직한 의사 등.. 내과 의사라는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기에 너무 많은 페르소나의 내과 의사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가 꿈이 있냐고 물으면, 우리는 내과 의사라고 대답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20년 후 미래 모습은 모두 다르겠지만, 그저 내과 의사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그만큼 간결하고 직관적이어서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꿈은 그만큼 강력한 파워를 가지는 것 같다. 꿈은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하지만, 내가 슬럼프에 빠지거나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꿈..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