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제목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저자 : 킴 스콧
완독일 : 251006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은 조직 관리에서 리더와 구성원 사이 의사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단, 핵심 개념 (Radical Candor)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나,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자기계발서식 서술과 사상(?)을 독자에게 주입하려는 듯한 서술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표는 위의 사분면이다. x축에는 CHALLENGE DIRECTLY와 SILENCE가 있다. 이는 리더가 구성원을 직접 지적할지, 아니면 가만히 놔둘지를 의미한다. y축에는 CARE PERSONALLY와 $#@!가 나와 있다. 이는 리더와 구성원의 정서적 거리를 의미한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리더가 구성원과 정서적으로 공감하면서 지적할 것은 분명히 말하는 경우이다.

 

작년 MD Winners 활동을 하면서 팀장을 맡을 기회가 여럿 있었는데, 나는 radical candor에 맞게 행동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동아리 활동인데 너무 팀원들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적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있었으며, 팀원을 감정적으로 혼낸 적도 있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radical candor에 맞게 행동할 것 같다. 내가 구성원의 편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키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분명히 말하고, 나라면 어떻게 개선해야 구성원과 조직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지 잘 설명한다면 더 나은 리더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하다.

 

공감이 가는 책의 구절들도 있었다.

 

"귀인 오류를 범하지 말 것" - 구성원의 행동을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말고,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의 요소를 같이 보자.

 

"우리 모두는 삶에서 업무적 성장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시기를 갖는다. 야망의 소중함을 무시할 수 없듯이, 오랫동안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선택도 무시할 수 없다."

 

두 번째 구절은 군대에 와 있는 나의 상황에 꽤 많은 적용이 되었던 것 같다.

 

외국 기업의 조직관리법은 독특하면서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나중에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개인 인터뷰 영상 등을 찾아봐서 조직관리법을 따로 정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