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신주인수권, 워런트의 차이

2025. 11. 1. 15:09재테크/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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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신주인수권, 워런트 모두 정해진 가격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이지만, 그 목적과 거래 방식, 발행 주체에서 차이점을 가진다.

옵션(Option)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옵션은 거래소가 표준화해 상장한 파생상품으로, 대표적으로 코스피200 옵션이 있다. 주로 지수, 금리, 환율 등의 자산에 대한 가격 변동에 베팅하기 위해 사용된다.

  • 콜옵션(Call): 오를 것 같을 때, 살 수 있는 권리
  • 풋옵션(Put): 내릴 것 같을 때, 팔 수 있는 권리

개인 투자자의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고, 파생상품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위험인식 및 투자경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거래 시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고,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 손익 변동이 매우 크다. 즉, 옵션은 전문 투자자 중심의 고위험 파생상품 시장이다.



신주인수권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때, 기존 주주에게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기업이 주당 1만 원에 신주를 발행할 때 기존 주주에게 “1주당 1개의 인수권을 준다”고 하면 그 인수권을 통해 신주를 청약할 수 있다. 이 권리는 일정 기간 동안만 유효하며, 상장된 경우에는 워런트/신주인수권증서의 형태로 매매가 가능하다.


워런트(Warrant)

 

특정 자산(주식·지수 등)을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원래 워런트는 기업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를 발행할 때 함께 부여된 권리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구조가 발전하면서 기존 주식이나 지수의 가격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상품 형태의 파생상품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ELW(Equity-Linked Warrant) 가 대표적인 예다.

개인 투자자가 워런트를 거래하려면 일반 주식 계좌에서 바로 거래 가능하다. ELW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콜(상승) / 풋(하락) 구조로 나뉜다.

거래 방식은 주식과 동일하지만, 만기와 행사가격 등 구조는 옵션과 같다. 즉, 워런트는 옵션의 구조를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증자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상장 기간 중에는 신주인수권증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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