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수레바퀴 아래서

2025. 9. 24. 23:1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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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레바퀴 아래서
저자 : 헤르만 헤세
완독일 : 250813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받았던 것은 결말이었다. 한스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읽었기에 충격이 컸다. 해설에서는 ‘수레바퀴’가 기성세대의 권위, 혹은 억압적인 사회 구조를 상징한다고 한다. 의대 교육과정, 군대의 위계, 또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길’이라 불리는 삶의 방식도 나에게는 기성 사회이자 수레바퀴다. 이 수레바퀴에서 어떻게 나의 개성과 열정을 지킬 것인가? (한스처럼 죽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한스의 죽음은 내가 수레바퀴의 압력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작품 속에서 한스는 하일너와 친하게 지내며 기존 질서에 저항한다. 그러나 그 만남이 결국 그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신학교에서 이탈한다. 만약 하일너와 어울리지 않았다면, 한스는 적어도 “행복하지는 않지만 안정된”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30대, 40대가 되었을 때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길지 고민하게 된다. 안정된 궤도에 머무르는 삶이 중요한지, 아니면 불안정하더라도 도전적인 삶을 추구할 것인지. 인생 한 번 뿐인데 도전적인 삶이 훨씬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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