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0)
-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을 읽고
권도균, Primer Sazze 파트너스 founder 탐색 스타트업은 탐색을 위한 임시적인 조직이다 - 스티브 블랭크(Stanford business) 저자는 탐색을 "우연처럼 보이는 활동의 성공률을 과학적으로 높이는 방법"이라고 정의했다. 당신에게 1000만원의 돈이 있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2000만원을 주고, 뒷면이 나오면 돈을 모두 잃는다면 이 게임을 하겠는가? 기댓값은 1000만원이지만 성공확률이 50%이기 때문에 선뜻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은 동전을 구부리는 방법 등으로 성공확률을 90%까지 올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해내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은 방법으로 "어떻게든 되도록" 만드는 것, 그 추진력과 실행력을 이용해 조직을 앞으로 끌..
2024.01.13 -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을 읽고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 홍성태 교수의 특별한 경영수업」을 읽고 모든 사람은 브랜드를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 자기 이름 세 글자다. 친한 친구의 이름을 들었을 때, 추상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을 것이다. 나의 이름 세 글자는 어떤 이미지를 떠오르게 할까? 내 이름이 브랜드라고 하면, 내 이름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잘 구현해 내는 것이 브랜딩일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브랜딩이란 과연 무엇일까?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이 책의 커버에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지휘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남긴 명언 "Plans are nothing. Planning is everything."에 변형을 준 문구, "Brands are nothing. Branding is everything."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브랜드..
2024.01.07 -
「제로 투 원」을 읽고
예과 1학년 시절 교수님의 추천으로 「제로 투 원」을 읽은 적 있었다. 당시에는 창업과 벤처 업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피터 틸이 누구인지조차 몰랐으며,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고는 창조적 혁신을 해야 한다는 책의 대주제뿐이었다. 창업에 대한 확고한 꿈이 생긴 뒤, 스타트업의 교과서처럼 여겨지는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장에서 두 번째로 꺼내게 되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의 의미를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확장적 진보컴퓨터과학에는 Willem Poel이 제안한 ZOI rule (Zero, One, Infinity rule)이 있다. 이는 자료 구조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내에서, 인스턴스는 완전히 금지되거나, 유일하게 존재하거나, 무한히 많이 존재..
2023.12.29 -
「유난한 도전」을 읽고
「유난한 도전」(정경화, 2022)을 읽고 1. 바위로 계란 치기나는 회사를 추상화해서 이해할 때 사람에 비유해서 생각하곤 한다. 회사를 사람이라고 한다면 순환하는 자본은 혈액일 것이다. 자본을 펌핑하는 심장은 Revenue를 만들 수 있는 유무형자산 등일 것이며 자본의 유동성은 혈액의 점도를 의미할 것이다. 자금 흐름이 경색되는 것은 말초 혈액이 막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완전히 부도가 나는 것은 혈액순환이 완전히 정지하여 죽음에 이르는 일일 것이다. 대기업 경영과 스타트업 경영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경영은 다 큰 어른의 혈액 순환을 관리하는 일이라면, 즉 막힌 혈액을 뚫어주고 증자로 수혈을 해주는 일이라면, 스타트업은 어머니 뱃속에 있는 아기의 혈액 순환을 관리하는 일이..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