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보이지 않는 중국

2026. 7. 10. 23:21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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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이지 않는 중국

저자 : 스콧 로젤, 나탈리 헬

완독일 : 260708

 

 

최근 개인정비 시간에 중국어를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중국 문화와 경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진중문고에서 <보이지 않는 중국>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무엇이 중국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로 발전시켰는지를 다루고 있을 줄 알았는데, 책을 열어 보니 중국 사회의 모순들을 파헤치는 내용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탠포드경제정책연구소 소속으로, 40년 이상 중국에 대해 연구했다. 저자는 전반적으로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빠질 위험이 크며, 농촌의 불균등 발전, 교육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 발전이 무용해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관련 통계를 볼 때는 항상 출처를 확인하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중국 농촌에서 의미 있는 교육을 받은 인구의 비율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는데, 내가 본 자료에서는 중국이 그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기본 교육을 받은 비율이 매우 높아 경쟁력이 강하다고 나왔다. 전자는 미국에서, 후자는 중국에서 나온 자료인데, 이 정도로 양 극단의 정보가 제공된다면 어떤 것을 믿어야 할까. 특히 중국과 인도는 모두 최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도와 달리 중국은 최상위권 이외 인구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구 수가 더 많은 인도에 비해 경쟁력이 우월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실제로 중국 연구자들은 다양한 출처에서 나온 자료들을 종합하고 cross-check 하는 방식을 활용한다고 한다.

 

저자는 "후커우(户口)" 등 농촌과 도시 인구를 정책적으로 분리하는 제도가 중국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나는 AI 시대에도 도농 간의 격차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일지 의문이 들었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단순 육체/지식노동의 비용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좋은 의사결정자와 AI 활용능력이 우수한 소수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면 도시에 오히려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다. 중국에서 어떤 방향으로 자원 분배를 할지, 그리고 실제로 AI가 단순노동을 어느 수준까지 대체하게 될지가 핵심 질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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