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한 도전」을 읽고
「유난한 도전」(정경화, 2022)을 읽고 1. 바위로 계란 치기나는 회사를 추상화해서 이해할 때 사람에 비유해서 생각하곤 한다. 회사를 사람이라고 한다면 순환하는 자본은 혈액일 것이다. 자본을 펌핑하는 심장은 Revenue를 만들 수 있는 유무형자산 등일 것이며 자본의 유동성은 혈액의 점도를 의미할 것이다. 자금 흐름이 경색되는 것은 말초 혈액이 막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완전히 부도가 나는 것은 혈액순환이 완전히 정지하여 죽음에 이르는 일일 것이다. 대기업 경영과 스타트업 경영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경영은 다 큰 어른의 혈액 순환을 관리하는 일이라면, 즉 막힌 혈액을 뚫어주고 증자로 수혈을 해주는 일이라면, 스타트업은 어머니 뱃속에 있는 아기의 혈액 순환을 관리하는 일이..
2023.12.11